2015년 6월 30일 화요일

위험한 상견례2 후기 내기대가 너무 컸나?

위험한 상견례의 관객수는 누적 260만명 정도로 역대 17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전라도 남자와 경상도 여자 사이에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하지만 전작보다 후속작이 인기를 얻기는 정말 힘들다는 것이 다시한번 이번에 증명이 된 듯 합니다.




위험한상견계2는 누적 관객수를 50만명을 돌파하지 못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듯 합니다.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지 않다고 해도 관객수는 아쉬운 수준 입니다.


전작이 경상도 여자 or 전라도 남자의 사랑 이야기라면 위험한 상견례2는 대도의 아들과 뼛속까지 경찰 집안의 여자의 로맨스 인데요. 그야말로 온집안이 경찰공무원 집안 입니다.

그리고 강력반 형사 아빠인 박만춘이 한달식의 아들인 철수를 추격하다 사고가 일어 납니다. 그때 철수가 구해준 여자가 바로 박만춘의 딸인 영희죠. 이렇게 사랑이 시작된다는 설정. 다소 진부하지만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고 시간은 급속도로 흘러 7년이 지나가는데요.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교제를 허락한다는 약속을 믿고 철수는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7년이라.. 정말 대단하네요. 그리고 영희 역시 7년동안 경찰 고시생 남편을 열심히 뒷바라지 합니다.


하지만 문화재 전문털이범 아빠와. 위조 문서 전문가 엄마의 실력은 여기서 다시 한번 발휘 됩니다. 철수는 경찰 시험에 합격을 하지만 엄마가 전산 시스템을 조작하면서 합격을 불합격으로 만드는 그야말로 놀라운 능력치를 보여 줍니다.


평생 자신이 쫒던 지명수배자의 아들을 절대 사위로 맞이할 수 없는 아빠와 마찬가지로 경찰 집안에는 절대로 장가를 보내지 않겠다는 철수의 아빠. 정말 물과 기름처럼 절대 어우러질 수 없는 이 두 사람의 관계는...


다소 어이 없는 곳에서 화해가 이루어 지게 됩니다. 바로 영희가 납치되면서 영희를 구하는 과정에서 서로 힘을 합치게 되는데요. 저의 스포일러는 여기까지 입니다. 너무 끝까지 오픈한다면 혹시라도 위험한 상견례2를 볼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 입니다.


개인적인 관람 후기는 처음과 중간은 좋았으나 결말이 너무 뻔했다는것. 그리고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이 포함되어 있어 코믹이긴 하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집에서 딱히 할일이 없을때 시간 때우기 영화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단, 코믹 영화인만큼 어떤 메세지를 얻거나 감동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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